다이슨 pure hot + cool HP04 두 달 사용 후기 (+다른 저렴이 추천)
코로나 19 덕분(?)에 재택근무가 하나의 일상이 된 요즘, 저의 공기청정기 구매욕구를 마구마구 키운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미국 서부를 강타한 산불이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이 제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뭔가 두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것도 잠시. 평소 공기의 질에 딱히 예민하다고 생각 한 적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방 안에서 일을 하다 보니 괜히 눈도 건조하고 머리도 아픈 기분이 들어 마음이 급해져 폭풍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구매를 위해 처음 뒤진 곳은 미국에서 사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아마존!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크게 와닿는 리뷰가 없어서 결국에는 잘 알려진 브랜드인 다이슨을 사기로 마음을 먹고 다이슨 웹사이트를 들어가는 순간 디자인에 혹하고, 가격에 헉하고... 다이슨 모델 중에서도 어떤걸 살까 고민 또 고민을 한 결과... 다이슨 pure hot + cool HP04 디자인을 사기로 결심하고 질렀습니다!
1. 왜 다른 모델 안 사고 pure hot + cool HP04를 샀는가?
결과적으로 말 하자면, 히터와 선풍기, 그리고 공기 청정기 세가지가 다 되는 기기를 사고 싶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곳은 9/10월부터 길게는 6월까지 5-10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는데, 방에 난방이 없는 관계상 쌀쌀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특히 재택근무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데, 방 안에서 겨울 외투를 입고 있기는 더욱 더 싫었습니다 (네, 핑계입니다). 이전에 다이슨 선풍기를 써본 경험이 있어서 시원한 바람은 별로 기대 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바람은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2. Pure Hot + Cool HP04 단점!
일단 단점부터 나열하자면... 솔직히 단점이 정말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가격? 이 기계가 정말 60~70만원의 가치를 다 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아마 더 싼 제품을 고르려면 고를 수 있겠죠. 하지만 추후 나열할 장점들이 이 가격의 단점을 죄다 없애줍니다 (믿어주세요!).
3. Pure Hot + Cool HP04 장점!
장점들을 나열해보자면, 이 세가지로 압축됩니다:
- 나름 하이테크 IoT 기계: 공기 청정 기능이 좋고, 기계에 있는 모니터 + 앱을 통해 실시간 공기의 질을 관리 할 수 있으며, 자동센서 기능이 있어 공기가 안좋아지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점이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특히 앱이 리모컨 기능까지 할 수 있고, 집에 있지 않아도 미리 틀어놓을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쏠쏠한 기능들이 꽉 차 있어 스마트한 기계를 사용하는 기분입니다.
- 온풍이 정말 따뜻: 생각보다 온풍이 굉장히 잘 나오고, 온도 또한 막 뜨거운 온도가 아닌, 은은한 온풍이라 가까이에서 쐬도 되어서 좋습니다. 특히 방의 온도 설정을 해 둘 수 있어서, 방의 온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온풍이 켜지며 방이 따뜻해집니다 ^^
- 디자인 맛집: 다이슨 디자인이 예쁜건 알고있었지만 어디에 놔두든 찰떡같이 어울리는 다이슨! 다른 온풍기/공기 청정기와 비교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든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이슨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어디에다가 둬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가벼운 무게는 덤! (밑에 사진으로 보시죠...)
![]() 아담한 사이즈의 HP04! |
![]() 화면으로 실시간 공기의 질을 볼 수 있습니다. |
![]() 이렇게 쬐끄마한 리모컨도 딸려 오구요. |
![]() 다이슨 시그니처... 위에 자석으로 딱 붙는것도 마음에 드네요! |
4. 결론
처음 살 때 지갑은 조금 가벼워졌지만, 배송 된 이후로 거의 매일같이 애용하고 있는 1인으로써, 만족스러운 구매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주머니 사정이 안 좋으시다거나, 굳이 온풍기/선풍기 까지 겸할 필요가 없으신 분들은 Levoit 공기 청정기도 추천드립니다. 요녀석에 대한 리뷰는 다른 글에서 다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