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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구입] 아이패드 사이즈, 종류, 모델 고르기 (1탄)

[솜솜] 2023. 2. 7. 02:00

아이패드에 처음 입문 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아이패드 모델 중 어떤 것을 사야 하나" 하는 질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초창기엔 아이패드라 하면 딱 하나의 모델뿐이었지만, 요즘은 기본, 에어, 미니, 프로 (심지어 두 사이즈)등등으로 나뉘고, 구 모델중고 구입과 신 모델까지 포함하면 선택지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게 된다.

2012년 아이패드 3세대로 첫 입문 후, 여러 아이패드를 거쳐온 후 현재 프로 12.9 + 미니 6으로 정착한 1인이지만 정착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고민의 시간들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패드는 아무리 앱등이의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보려고 해도 딱히 가성비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는 고가의 제품인 데다, 하루종일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처럼 사용빈도가 아주 높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더욱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혹시나 현재 아이패드 구매를 고민하는 그 어떤 누군가에게 조금의 시간 절약과 조금의 심신의 평화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패드 구매 시 고려해야 할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주의: 애플농장을 꾸리고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굳이 아이패드를 꼭 사야 하는가를 조금 더 고민해보고 웬만하면 핸드폰 기종과 가장 잘 호환되는 태블릿으로 정착하기로 하자 ^ㅡ^>

 

1. 일단은 무엇에 쓸 물건인지 생각해보자

본인이 아이폰 유저이고 아이패드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현재 상상하는 아이패드의 용도는 큰 확률로 이 세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 휴대폰 화면 이외의 넷 브라우징 & 영상물 감상
  • 책, PDF 등의 문서 읽기 작업
  • 영상/사진 편집 등의 작업

이 세가지 다 노트북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잖아,라는 생각이 든다면 태블릿을 사도 똑같은 생각이 들것이 자명하니 괜한데 돈 쓰지 말고 그냥 그 돈을 저축하기로 하자. 하지만 뭔가 노트북을 꺼내서 각 잡고 (?) 무엇인가를 하는 게 아니라 태블릿만이 줄 수 있는 빠릿빠릿한 실행 속도, 더 자유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라면 셋 중 하나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는 게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2. Bigger is better? 크기 vs. 휴대성

일단 사용할 용도를 얼추 그려봤으면 이제 이 기기를 들고 다니는 나 자신을 상상해 보자. 나에게 태블릿이란 늘 들고 다니며 함께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집에 모셔다 놓고 저녁 퇴근 후 만나는 존재인가? 여기서부터는 정말 본인의 생활 패턴 그리고 개인 취향이 듬뿍 들어가는 사항임으로 본인의 일상을 곰곰이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예를 들자면, 백팩을 메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아이패드의 크기보다는 휴대성이 더 중요하다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자차로 출퇴근하고 가방 무게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화면이 더 큰 것이 중요할 수 있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중요하다면 그만큼 무게는 더 나가고, 아무 데나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같은 예로 극강의 휴대성이 중요하다면 화면 크기를 희생할 수밖에 없다. 본인이 평소에 들고 다니는 가방 (예를 들어 숄더백만 가볍게 매고 다님 vs. 백팩 항상 이용), 이동하는 방법 (대중교통 vs. 자차), 그리고 다른 요소들 (회사 노트북 항시 소지 vs. 휴대폰만 들고 다님)을 적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3.  펜슬 사용 유무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펜슬 사용 유무라고 생각한다. 일단 펜슬 사용 자체가 아이패드를 노트북과는 조금 다른 생산력 상승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은 필요하다 (평생 그림 한 장 그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아이패드로 미술 작품들을 만들 거라는 생각은 접어두자).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펜슬 사용법은, 뭐니 뭐니 해도 노트 필기 목적이라 확신한다. 특히 PDF 자료 위에 바로 필기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도구는 있을 수 없다. 다운로드, 필기, 공유, 저장 모든 게 다 되니 굳이 출력해서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필기 후 수정하거나 추가하기에도 너무나 쉽다. 게다가 검색창으로 필기한 내용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더더욱 금상천화다. 여러모로 펜슬사용이 아주 중요하다면 펜슬과 호환이 되는 모델을 사야 할 것이고, 필기감이 더 좋은 모델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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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길어져서 2탄으로 이어가기로 ^^;;

2탄에서는 지금까지의 고려사항에 기반한 아이패드 모델 추천 고고!